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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동학사 벚꽃

Carrie lee 2023. 4. 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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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동학사 벚꽃

 

4월 첫 주

그리고 첫 날, 둘째날.

그렇게 주말~

4월 첫 주말은 날씨가 너무너무 따뜻해서 낮엔 여름같은..

낮엔 반팔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다.

 

이대로 가면 바로 여름이 올 것 같은 날씨..

 

그런데 역시 그렇게는 안 되나보다.

 

화요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한다.

화요일에 비가 내리고 다시 너무 뜨거웠던 기온이 좀 내려갈거라고도 한다.

그래도 봄은 좀 채우고 지나가야지....

 

오늘은 바람도 좀 불었는지..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렸다.

아름다운....

 

탐스럽게 벚꽃 잎이 나뭇가지에 가득 매달려 채우고 있는 모습도 예쁘지만.

역시..

벚꽃잎이 날릴때~ 참 이뿌다~

 

오늘은 옥천 쪽으로 가서 벚꽃엔딩~ 벚꽃비를 구경했고

어제는 동학사 쪽으로 다녀왔다.

 

공주 계룡산 동학사, 그리고 수통골

 

두 곳 다. 하긴 뭘 어딜가나 벚꽃 명소에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넘치게 많았고.

그에 답하듯, 벚꽃은 예쁘게 피어 있었다.

 

어젠 동학사를 나름 이른 시간에 간다고 출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부지런히 나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래서. 스타벅스 그 전 동학사 입구부터 얼마나 차가 막혔던지..

 

계룡산 동학사 스타벅스 전부터 걷는걸 본 분이 두분 계신데

저 윗쪽에 동학사 벚꽃 축제 하는 그 구간까지 가는데

그 분들이 더 먼저 걸어서 가셨더랬다.

나도 마음같아서는 걷고 싶었으나... 

후훗.

대전, 대전근교를 모두 다 해도 벚꽃축제 때 이렇게 크게 축제 분위기가 열리는 곳은 동학사가 최고인 것 같다.

동학사 축제 장에 품바 공연만 해도 그냥 대충 생각해도 4곳이 넘은 것 같다.

다들 또 유명하신듯...

 

양재기 품바는 홍보를 하는건지 몇 명씩 모여서 움직이는 것도 봤더랬다.

이곳은 각설이 공연

계룡산 국립공원

공주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가 열리는 주변에 주차장은 모두 4천원

하루종일 4천원이고, 어딜가나 주차비가 똑같으니 어디에 주차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가로수길 벚꽃 조명거리에는 조명이 벚꽃나무를 비춰주니 밤에 찾아가도 

야간 벚꽃 구경하기에도 충분히 예쁘고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동학사 매표소 근처까지 왔다.

여기까지는 그냥 올라올 수 있고, 그 너머를 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나는 패스~~ ㅎㅎㅎ

 

여기서 돌다가 어떤 젊은 커플의 목소리가 들렸다.

남자가 여자에게 사진을 어떻게 찍으라고 계속 가르쳐주는 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요즘 MZ인가 하고 그냥 듣다가 궁금해서 한 번 얼굴을 쳐다봤는데.

ㅎㅎㅎㅎ

세상이 참 좁다.

 

예전에. 한참전에 내가 가르치던 아이다. ㅋㅋㅋ

그 아이 똑똑해서 학교도 잘 갔는데, 그 아이 그렇게 많이 아는 그 지식을 여자친구에게 전수해주고 있는 중이었나보다.

ㅋㅋ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이라는 쌀 떡 붕어빵을 뒤로 하고

나는 원래는 공주 밤호떡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공주 밤호떡은 없단다.

 

대신에 토실이 쌀밤빵이 있다고 해서 그냥 아쉬운대로 그거 사먹었더랬다.

모양도 공주 밤 모양

그리고 밤도 들어 있었다.

잠깐 군것질 하기엔 괜찮았다.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 살짝. 

공주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 기간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도 똑같다.

 

음..

그때까지 벚꽃이 남아있으려나는 모르겠다.

오늘도 벚꽃이 많이 떨어지던데..

 

동학사 벚꽃축제는 먹거리도 많아서 더더 재미있고,

먹을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고,

게임같은 것들도 할 것들이 많아서 

사실~~~ 나는 동학사 벚꽃축제를 더 좋아하긴 한다.

진짜 축제하는 곳 같은 분위기가 나니까.

 

동학사나 대청댐이나 두 곳 다 예쁜 카페도 많아서 

카페에 앉아서 대청호를 보던지

카페에 앉아서 계룡산을 보던지 그 차이 정도?

 

 

 

벚꽃이 떨어지는걸 보니 또 봄날이 가는것 같아서 살짝 심난하긴 했다.

벚꽃이 빨리 지나간다고 나의 봄도 빨리 가는 것은 아닐테니.

나는 나의 봄을 더 천천히 즐기며 보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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